(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미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한 기대에 0.6% 상승했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90달러(0.6%) 상승한 1,872.40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0.7% 하락했고 백신 기대감에 지난 12일간 5% 하락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공화당과 함께 타깃을 정한 부양책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오후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맥카시 공화당 연방하원 원내대표와 만나 타깃을 맞춘 더 정교한 부양책 패키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의 부양책은 물가를 끌어올려 물가 헷지 수단인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하이리지퓨처의 데이비드 머저 이사는 "부양책 대화가 다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는 금값을 다시 끌어올렸다"면서 "중앙은행의 유동성과 재정 부양책은 계속해서 금 시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MP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찬 파트너는 "백신은 이용 가능할 때 까지 몇달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금은 이에 따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전략가는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와 백신 소식은 단기적으로 금값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현재 금은 새로운 방향성을 나타내주는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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