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 후 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0원 하락한 1,11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15.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반락해 전일대비 소폭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달러화가 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2.29선에서 움직였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낙폭은 1원 이내의 제한적인 수준에서 유지됐다.

환율은 1,1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발동됐으나 강도는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1%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7.6% 증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환율이 반락했다"며 "특별한 원화 호재가 있는 상황은 아니나,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도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기에는 당국 부담감이 강해서 1,110원 초, 중반대 등락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3엔 하락한 103.8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8달러 오른 1.187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2.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0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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