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싱가포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8%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고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23일 발표했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3분기 GDP 수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어 예비치인 7.0% 감소보다 개선됐다. 3분기 GDP는 2분기의 13.3% 감소보다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제조업 생산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크게 개선된 것이 3분기 GDP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0.8% 줄어든 바 있다.

3분기 건설 생산은 전년 대비 46.6%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2분기 60.0% 감소세와 같은 부진을 이어갔다.

3분기 서비스 생산은 전년 대비 8.4% 줄어, 2분기의 13.4% 감소세보다 개선됐다.

3분기 GDP는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예비치의 7.9% 증가보다 높다.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3.2% 감소한 바 있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올해 GDP가 전년 대비 6.0%~6.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예상치는 5.0%~7.0% 감소였다.

무역산업부는 내년 싱가포르 경제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 완화와 주요 경제국의 전망 개선 등으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이 4.0%~6.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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