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2,600선을 넘어섰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40포인트(1.82%) 오른 2,599.00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04.92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 경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피 최고점은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2,607.10포인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며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미국과 유럽 등도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봉쇄 조치를 확대하는 등 감염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큰 상황이다.

다만, 외국인 지난 5일부터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은 3%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오른 1112.4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7달러(0.17%) 오른 4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514억원, 1천1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천3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1.05%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98포인트(0.23%) 오른 872.25에 거래됐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경제 봉쇄 조치 등에도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전일 미국 주가 하락에도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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