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에서 별장 구매 열풍이 불면서 주택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고 맨션 글로벌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0월 두 번째 집을 사려는 수요가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봉쇄 조치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외로 나가는 모습이라며 더 큰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테일러 마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도심의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며 "사람들이 도시 외곽에 있는 집을 갖고 싶다는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핀 집계에 따르면 10월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14% 상승했다.

부동산 중개인인 멜리사 킬햄은 밀워키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리조트 타운 '레이크 제네바'의 주택 수요가 치솟고 있다며 이 지역을 둘러보려는 사람이 두 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레드핀의 달리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 제한 강화로 단기적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꺾일 수 있다"며 "열기가 다소 식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BoA "Z세대가 온다…투자 지형 변화할 것"

투자자들이 Z세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들이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A는 1996년 이후 출생한 Z세대의 소득이 향후 10년 동안 33조 달러 수준으로 400% 치솟을 것이라며 2030년엔 글로벌 소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온라인 세상에서 태어난 첫 세대인 "Z세대의 혁명이 시작됐다"며 이들이 투자 지형을 바꿀 것으로 봤다.

Z세대가 익숙한 온라인상거래·동영상 스트리밍·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산업으로 무게가 더 실릴 것이란 이야기다.

또한 Z세대가 로보어드바이저와 모바일 투자 플랫폼에 보다 열려 있는 점도 기성 금융기관이 해결할 과제로 꼽힌다.

BoA는 Z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다른 세대가 자신들에 적응할 것을 요구하지만 반대로 적응하려 하진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서영태 기자)



◇ 美 추수감사절 식대, 2010년 이래 최저

미국의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식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농업인연맹(AFBF)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10인 가족용 칠면조 요리 비용이 올해는 평균 46.90달러로 인당 5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평균 비용인 48.91달러보다 2.01달러가 낮아진 것이다.

AFBF의 존 뉴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추수감사절 평균 식대가 2010년 이후 최저라며 공급이 증가하면서 칠면조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6파운드짜리 칠면조 가격은 평균 19.39달러(파운드당 1.21달러)로 작년대비 7%가량 하락했다.

칠면조 요리에 햄, 감자, 콩 등 사이드 요리를 추가할 경우 추수감사절 평균 식대 비용은 60.11달러로 높아지지만, 이 역시 작년 대비 4% 하락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초 소고기와 냉동 음식 부족 사태가 벌어지긴 했지만 현재는 공급이 충분해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식 비용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렌딩트리가 2천42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추수감사절 외식 비용으로 475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53% 늘어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이들이 모임을 자제하다 갖는 첫 모임이라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미국인들의 41%가 올해 추수감사절에 손님을 초대할 것이라고 답해 작년의 33%보다 늘어났다. 다만 평균 초대 손님의 수는 9명으로 작년의 10명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에 지역 간 이동과 외식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윤영숙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생활비가 많이 오른 도시는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중국 홍콩 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라고 폭스 비즈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세 도시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계열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이번 주 배포한 '세계 생활비 연구'(worldwide cost of living study)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전세계 130개 도시의 138개 항목을 비교했다.

코로나19는 미국 달러화 약세를 불러왔고 서부 유럽과 북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자극했다. 연구 책임자인 우파사나 더트 헤드는 이에 따라 서비스와 재화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편으로 미국, 동부 유럽, 아프리카는 지난 3월 팬데믹 발발 이후 물가가 내려갔다는 것을 의미했다.

더트 헤드는 성명에서 "팬데믹은 소비자 행동을 바꿔 놓았다. 봉쇄조치와 재택근무같은 추세변화는 소비자 가전 가격을 올렸고 가정용 식사 키트는 외식이 차지하는 중산층 가정에서의 위치를 대신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이들 세 도시의 뒤를 이어 네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였으며 일본 오사카와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다섯번째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스위스 제네바, 8위는 미국 뉴욕, 9위는 덴마크 코펜하겐, 10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였다. (남승표 기자)



◇ WHO "코로나19에도 메리 크리스마스 가능"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도 이번 겨울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스 클루게 유럽 국장은 19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북반구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야외 모임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평소와는 다르겠지만, 그렇다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축제 시즌을 즐기라. 다만,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이 함께하는 대규모 모임은 연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루게 국장은 "지역 내 규제 조치가 허용한다면 추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원으로 소풍을 하러 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정부 관계자는 "(영국인의) 크리스마스는 가능한 평상시와 비슷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영국에서 내달 2일까지 시행되는 봉쇄 조치에 크게 협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도요타, 기술직 채용에 학교 추천 폐지키로

도요타자동차가 2022년 봄 졸업 예정인 기술직 신규 채용과 관련해 학교 추천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사무직과 마찬가지로 자유 응모만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도요타의 기술직 채용에는 대학이나 대학원 연구실의 추천을 받아 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결정으로 회사 측은 학생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채용에서 걸러낼수 없었던 다양한 인재를 모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100년에 한 번 있는 변혁기로 여겨지고 있으며, 자율주행 등의 개발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요타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자동차 이외 분야를 공부한 학생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신문은 그간 일본 대기업들이 학교 추천을 중시하는 분위기였지만, 제조업을 대표하는 도요타가 관례를 바꿈으로써 다른 기업의 채용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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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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