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연초 대비 상승세로 돌아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향후 2년여 동안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크 헐버트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21일(현지시간) 기고에서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 지수가 최근 들어 연초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오름세로 전환했다며 대형주 중심인 까닭에 다른 지수 대비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이런 상황에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강세장 및 약세장 기록을 바탕으로 과거 추세를 판단했다고 말했다.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1900년 이후 나타난 강세장을 추린 뒤 약세장의 손실을 극복한 날과 강세장의 고점을 확인했다며 다우지수가 손실을 만회한 뒤 평균적으로 21개월 동안 상승했고 오름폭은 48%로 산출됐다고 언급했다.

과거 추세의 평균치를 적용하면 지수는 2022년 8월까지 지속 상승하고 44,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다만,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결과 편차가 큰 자료를 바탕으로 도출한 평균치가 현상을 왜곡할 수 있는 점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강세장의 기간이 가장 짧았던 기간은 33일이고 상승폭은 0.9%인데 이런 경우라면 상승장은 다음 달 중순에 끝나고 다우 지수는 30,200선을 넘는 데 그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올해처럼 빠른 속도로 약세장에서 벗어난 경우만 보더라도 회복 속도와 이후 강세 기간 및 상승폭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분석이 있어도 지난 8개월 동안의 인상적인 상승세를 부정할 순 없다면서 가파른 반등이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한 것은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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