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유로화 강세에 베팅하는 매수포지션이 8주 연속 감소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섰다고 라보뱅크가 진단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인용해 17일로 끝난 주간 단위로 유로화의 순매수 포지션이 줄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 평균과 비교해 볼 때 유로화가 아직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현물시장에서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잘 지지가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유로화가 여러 걸림돌을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고통을 받는 데다 유럽연합(EU) 예산과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통화정책 회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 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뉴욕 후장 가격 대비 0.31% 상승한 1.18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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