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인 극장 체인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다고 배런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뉴스가 이어지고 두 번째로 큰 극장 체인인 시네월드가 자금 수혈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최대 극장 사업자인 AMC엔터테인먼트(AMC)는 장 초반 6% 가까이 급등했고, 씨네마크홀딩스(CNK)는 6.6% 상승했다. 마크스(MCS)는 7.5% 올랐다. 씨네월드 그룹(CINE.U.K.)은 한때 22% 가까이 급등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서 극장을 운영하는 씨네월드가 4억5천만 달러의 신규 채무를 포함해 기존 채무 연장, 기타 조치 등 모두 7억5천만 달러의 재정 투입을 발표한 이후 극장 체인에 대한 낙관론이 촉발됐다.

AMC 주가는 올해 50.8% 하락했다. 시네마크 54.8%, 마크스는 62% 하락했다. 시네월드 주가는 74% 하락했고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10.9% 상승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N)는백신 후보가 적어도 70%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화이자(PFE)와 모데나(MRNA)가 95% 효과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히는 등 현재 3개의 잠재적 백신 후보가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

배런스는 백신을 접종한 대중이 극장 운영자들에게 할리우드의 결말을 선사하며 영화관으로 다시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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