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백신의 잇따른 긍정적인 결과에 집단 면역 전망이 밝아진 데다,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낙점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장 후반 강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이 주초부터 전해진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재확산 소식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면서다.

뉴욕 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미국 신규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평균 약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지만, 투약 방식에 따라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한 부작용도 없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용법에 따라 상이한 면역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는 이 백신이 미국에서는 승인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은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의 승인 및 접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지지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6.7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57.7로 2015년 3월 이후 가장 강했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 위기에도 경제 주체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은 셈이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전미활동지수도 0.83으로, 전월의 0.32에서 상승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0.23보다 높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79포인트(1.12%) 상승한 29,591.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5포인트(0.56%) 오른 3,57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6포인트(0.22%) 상승한 11,880.6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 미국 신규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인 몬세프 슬라위는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다음 달 10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필수적인 사람들에게 곧바로 접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FDA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도 있었다.

미국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기대를 자극하는 소식이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이 내년 경제의 재침체를 우려해 민주당에 비록 소규모라도 공화당과 신속히 부양책에 합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지지한 요인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외신들은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내정을 잇달아 보도했다.

CNBC는 옐런 의장이 연준 의장 재임 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며 이 기간 S&P 500지수가 약 60% 올랐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는 여전히 불안하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주와 비교해 20%가량 증가했다.

미국 각지에서 강화된 봉쇄 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번 주 추수감사절의 대규모 이동 등이 바이러스 확산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JP모건에 이어 골드만삭스가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의 타격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

다만 영국 정부가 12월 초에 전국차원의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지역 및 상황별로 차등화된 대응을 취하기로 하는 등 다소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주가가 양호한 백신 임상 결과 발표에도 1.1%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7.09% 급등했고, 산업주도 1.64%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0.03%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현재 3개의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 유럽은 이들의 승인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절차가 연말 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런 백신 낙관론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로 인한 단기적인 부정적인 환경을 상쇄하는 것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9% 하락한 22.6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9bp 상승한 0.85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bp 오른 0.163%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 상승한 1.56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66.7bp에서 이날 69.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다시 백신 개발 기대, 위험 선호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여러 백신이 광범위하게 공급되면 집단 면역을 갖추고, 정상으로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급속히 물러났고, 전 세계 증시는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에 옐런 전 의장을 선택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온 뒤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으로, 무난하게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은 악화일로인 코로나19 확산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 제약과 백신과 치료제 기대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평균 70%였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는 95%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각 주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는데,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며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되돌림 움직임도 강했다.

11월 중순 백신 기대로 장중 1%에 육박했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코로나19 재확산, 미 재무부의 긴급대출프로그램 연장 거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장기물 매입 전환 기대 속에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특히 장기물 국채수익률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주 10년물의 경우 8월 21일 이후, 30년물은 6월 12일 주간 이후로 가장 낙폭이 컸다.

이번주 미 국채시장이 목요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고, 금요일 조기 폐장하는 등 거래일이 상대적으로 짧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은 엇갈려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5년물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됐지만, 2년물에는 비교적 강한 수요가 나왔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연속 상승하고 있는 유가와 에너지주에도 집중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가속으로 이어져서다. 이는 채권에는 약세 요인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벤 제프리 채권 분석가들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촉발한 유례없는 규모의 글로벌 침체에서 12월 백신이 시작될 수 있다는 지난 주말 초고속작전 팀의 발언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속도라면 2021년 2분기 미국의 면역률이 70%에 이를 수 있고, 여름을 앞두고 집단 면역을 이룰 뚜렷한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관련 낙관론이 계속해서 팬데믹의 암울한 겨울 현실에 상쇄되고 있는데,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런 대결의 영향이 2020년과 2021년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 금리 전략 대표는 "투자자들은 주가와 상품 시장이 상승함에 따라 초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서 나가고 있다"며 "특히 연준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주요 기관 최고 운영진에 상대적인 온건파 라인업을 선택할 것이라는 신호를 줬던 조 바이든 당선인의 내각 구성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바이든이 어떤 흥미롭거나 논란을 일으킬 만한 선택을 한다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이 지명자가 승인을 받아야 해서 일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롱보우 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잘 알려진 인물은 위험시장에 잠재적인 호재"라며 "다음 경기 부양책을 통과하는 데 의회보다 재무부가 더 중요한데, 거대한 장애물이 제거되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저스틴 호겐도른 채권 전략 대표는 "옐런 소식에 시장이 보인 첫 반응은 주식에 긍정적, 국채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이었다"며 "더 많은 성장, 약간 더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4.5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823엔보다 0.717엔(0.6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38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582달러보다 0.00199달러(0.17%)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3.78엔을 기록, 전장 123.11엔보다 0.67엔(0.5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9% 상승한 92.542를 기록했다.

달러화 인덱스는 3개월 이내 최저치 수준에서 장 막판 빠른 속도로 반등하면서 전날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가파른 약세를 보였지만 재확산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두려움을 확인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평균 면역 효과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 백신 조기 보급에 대한 기대를 강화했다.

이에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주말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신청했다.

백신 개발 경쟁 주자 가운데 하나인 모더나도 곧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FDA의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른바 코로나19 백신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오후들이 위험선호 현상이 빠르게 소멸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뉴욕주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스태튼 아일랜드에 구축한 임시병원 재가동에 들어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3개월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스태튼 아일랜드에 구축한 임시병원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는 장 초반까지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반영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강세 흐름을 다잡아갔다. 하지만 그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유로당 1.1893달러 선을 위로 뚫고 안착하는 데 실패하면서 전날 수준 아래로 주저앉았다.

달러화는 오전까지 안전통화인 일본의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가파른 강세로 돌아섰다. 백신 개발 소식으로 엔화에 대한 헤지 포지션이 청산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엔화도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인 달러당 103.62엔을 아래로 뚫고 안착하는 데 실패하면서 빠른 속도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됐다.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추가 재정부양책에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도 달러화 강세 급반전을 뒷받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민주당에 공화당과 규모가 작아도 빠르게 부양책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을 상대로 빠른 협상을 촉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희석됐다.

재닛 옐런(74) 전 연준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도 시장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적어도 아스트로 제네카의 뉴스는 증가하는 사업 제한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성장에 대한 지속적 하방 위협은 달러화 하락을 둔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멀레이는 추가적인 약세를 상정하기 전에 달러 인덱스 92를 아래로 뚫는 게 유의미한지 관망하면서 확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달러 인덱스가 "어떤 의미 있는 방법으로든 그 레벨을 아래로 뚫으면 기술적으로 달러화는 매우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유로화가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유로존 금융안정 리스크 감소, 유로존과 미국 간 실질 수익률 격차 증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 등으로 향후 몇 년간 유로-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유로화 전망치도 내년 말 1.2500달러, 2022년 1.30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종전에는 내년 말 1.2000달러와 1.2500달러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4달러(1.5%) 상승한 43.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8월 말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세 및 백신 관련 소식과 산유국 감산 정책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지만, 투약 방식의 조절에 따라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법에 따라 상이한 면역 효과 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에서는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은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의 승인 및 첫 접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인 몬세프 슬라위는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음 달 10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필수적인 사람들에게 곧바로 접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대체로 양호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이 이달 30일 및 12월 1일 열리는 정례회동에서 현행 수준의 감산을 최소 3개월 연장하는 옵션이 논의되는 점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됐다.

예멘 후티 반군은 제다시 서쪽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유전 지대를 폭격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백신 뉴스로 단기적인 역풍을 무시하고, 내년 여름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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