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장중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상승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9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10.18포인트(0.39%) 상승한 2,612.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2,616.28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였던 지난 2018년 1월 29일 2,607.10포인트를 넘어섰다. 전장에는 2,602.59포인트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고, 특별한 부작용도 없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도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의 승인 및 접종이 예상된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이 내년 경제 재침체를 우려해 민주당에 소규모라도 공화당과 신속히 부양책에 합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그 전주보다 20% 늘어났다. 주별 봉쇄 정책도 강화하고 있지만, 미 추수감사절 대규모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 사항이다.

아시아시장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3달러(0.07%) 상승한 4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64달러(1.51%) 상승한 43.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상승한 1,11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886억원, 6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4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15%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LG화학과 네이버는 2.81%, 1.07%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0.2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6.4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4.3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13%) 하락한 872.1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매물 소화 속 외국인의 행보에 따른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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