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후 상승 속도는 둔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0.65%) 상승한 2,619.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사상 최고치인 2,628.52포인트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으나, 고점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오면서 2,620선 아래로 되밀렸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하단이 꾸준히 지지됐고, 대형주 위주의 상승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내년 경기에 대한 개선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대형 수주에 따른 삼성중공업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6만9천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43달러(1.00%) 상승한 4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상승한 1,11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4천556억원, 1천28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5천7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3%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0% 하락했다.

LG화학이 전일 대비 4.95%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62%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 및 가스업종이 3.3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음식료품이 0.57%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 S&P 원유생산기업(합성H)이 7.9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5.2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08%) 상승한 874.00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00포인트가 '빅 피겨(큰 자릿수)'다 보니 저항이 있고 차익실현 압력도 강해졌다"면서도 "내년 기업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 코로나19 재확산을 크게 악재로 인식하진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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