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번 달로 출시 9주년을 맞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2011년 11월 출시 이후 9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누적 구매자 수가 2천4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280만명에 그쳤던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2015년 1천만명, 2018년 2천만명을 차례로 돌파하며 현 수준까지 이르렀다.

올해 누적 개별 메시지 수는 15만개였다.

2020년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천만명, 총 발신량은 290억 건을 달성했다.

이모티콘의 성장세는 작가들의 수익 확대로도 이어졌다.

출시 후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천300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이모티콘 시리즈는 73개에 이른다.

이모티콘 구매 목적에서 선물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올해 월평균 이모티콘 선물 비중은 약 40%를 나타냈다.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선물하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카카오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와 다양한 이모티콘 사용 관련 이용자 니즈를 반영, 내년 상반기 중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건 상품 판매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9년간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이모티콘 생태계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창작자와 상생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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