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의 로버트 카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근의 원화 강세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원화가 다른 아시아통화보다 빠른 절상을 이어가면 영향을 주기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코로나 사태 악화와 관련해선 하루 확진자 수가 미국에 비해 매우 적은 점을 언급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물면 경제성장 전망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내년에 코로나 백신이 보급돼 경제성장률이 가파르게 반등하고 금리가 급등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백신 보급이 매우 느릴 듯하다"며 금리 급등은 "매우 낮은 확률을 가진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선 중국과의 기술전쟁 및 무역전쟁, 한국에 영향을 준 일부 국가안보 관세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ING의 내년도 정책금리 전망치는 기존 0.5%와 같았고,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4%와 1.4%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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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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