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ING는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로버트 카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근의 원화 강세가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원화가 다른 아시아통화보다 빠른 절상을 이어가면 영향을 주기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카넬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코로나 사태 악화와 관련해선 하루 확진자 수가 미국에 비해 매우 적은 점을 언급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물면 경제성장 전망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내년에 코로나 백신이 보급돼 경제성장률이 가파르게 반등하고 금리가 급등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백신 보급이 매우 느릴 듯하다"며 금리 급등은 "매우 낮은 확률을 가진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선 중국과의 기술전쟁 및 무역전쟁, 한국에 영향을 준 일부 국가안보 관세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ING의 내년도 정책금리 전망치는 기존 0.5%와 같았고,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4%와 1.4%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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