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보합 부근까지 레벨을 낮췄다.

당국 개입 경계감 속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20원 상승한 1.110.60원에 거래됐다.

오후에도 달러-원은 상승 폭을 소폭 축소한 채 1,110원대 초반에서 레인지 등락을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전일 뉴욕장 종가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유의미한 하락을 연출하지는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92.4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전일 대비 0.14% 절하된 6.5809위안에 고시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오전 10시 경까지 강세 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이후 강세 폭을 줄이며 뉴욕 종가 6.5815보다 소폭 6.5754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의 상승세도 이어지면서 장중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0.64% 가량 상승했다. 외국인은 전거래일 1조원 가까운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5천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거래량도 많지 않은 가운데 수급은 아래쪽으로 좀 더 무거운 상황이다"면서도 "1,110원대에서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서 더 눌리지는 못하는 모습이고, 위안화와 코스피도 변동성이 적어서 1,110원대 초반에서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0엔 상승한 104.5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9달러 오른 1.184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84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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