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펠의 바리 바니스터 이사가 현재 월가의 내년 미 증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니스터 이사는 "전세계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빠져나오는 가운데 월가는 증시 전망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내년 S&P500지수가 4,5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골드만삭스는 내년 지수가 4,6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니스터 이사는 "단기적 위험은 재정 부양책 지연으로 인한 느린 성장, 평평한 수익률 곡선, 내년 주당순이익(EPS) 하향 조정과 달러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이라면서 "우리의 S&P500 EPS 전망은 월가의 전망보다 10% 낮다"고 말했다.

그는"현재 성장주 대비 가치주에 대한 낙관론이 높지만 강한 성장과 물가가 가치 혹은 순환주에 이득이 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로테이션은 멈춰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로테이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장기 로테이션은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치고 나서 몇 년 후에 발생했다"면서 "현재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어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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