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비상대출프로그램도 필요할 경우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마켓워치와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목적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채권 매입은 원만한 시장 여건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기 채권 금리도 묶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채권 매입 정책은 필요할 경우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윌리엄스 총재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채권 매입에 대한 변화를 줄 것이란 힌트를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풀이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재무부가 연말에 회사채 매입 등 일부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필요시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이 여건이 타이트해진다면 중앙은행은 대출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진다는 어떤 신호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 경제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은 경제 상황에 대응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란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재정정책이 정말로 가장 강력한 도구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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