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에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 출발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53포인트(0.71%) 오른 2,636.22에 거래됐다.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경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경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잇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다음 달 중 당국의 승인 이후 곧바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0,046.24에 거래를 마치며 3만선을 넘어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90원 내린 1,108.8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0달러(0.27%) 내린 44.8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144억원, 1천261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4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0%, 1.01% 올랐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차는 0.97%, 1.01%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36포인트(0.50%) 오른 876.28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에도 백신 개발과 미국 대선 노이즈 경감 등에 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수급 개선세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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