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상승 저력이 남아있는 주식이 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이디언트 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클 빙어 사장은 '중국의 아마존'으로 평가되는 알리바바와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유망한 주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쇼핑이 득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올해 들어 30% 뛴 바 있다.

빙어 사장은 또 시스코 시스템즈 주식이 기술주 중에서 값싼 상태라며 장래 예상 수익 대비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3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실망스러웠던 이전 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밀러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하드디스크 제조사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를 상승 잠재력이 있는 종목으로 선정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며 다소 과매수 된 경향이 있으나 여전히 좋은 움직임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런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게 말리 전략가의 견해다.

이어 그는 시게이트가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들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데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마이크론과 시게이트는 올해 들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론이 18% 뛰었지만 시게이트는 2%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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