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은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수 우위 분위기에도 간밤 상승한 미국 금리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역대 최초로 3만선을 돌파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를 나타냈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내려 111.67를 나타냈다. 은행이 200계약 순매수했고, 보험이 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해 131.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5계약 샀고, 증권이 429계약 팔았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79bp 오른 0.8824%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0.38bp 내린 0.1600%에 거래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0,046.24에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기대가 채권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점도 미국의 재정 확장 전망을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권 이양 혼선 우려는 줄어들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백신과 옐런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며 "다만 국내는 내일 금융통화위원회도 있어 약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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