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장중 반 빅(=50틱) 급락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거래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렸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약 1천700여 계약까지 늘렸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49틱 급락한 130.94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66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691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KTBF)은 8틱 내린 111.61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29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414계약 매도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은 약세를 심화했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 추이를 비롯해 장중에 전해지는 국내 재난지원금 이슈 등에도 귀를 기울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이 얇은 상황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에 매도 규모를 확 늘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 기관이 적극적인 대응하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하면서 큰 폭으로 장이 밀렸다"며 "국내 3차 재난지원금 관련한 관계자 발언 등이 전해진 부분이 매도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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