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의 줄리아나 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재차 확산한 것이 경제 회복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0.5%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분기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뉴노멀 생활방식에 적응한 덕분이라면서 지난 3분기에는 민간 소비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지난번처럼 코로나19 재확산을 빠르게 이겨낸다고 가정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소상공인 부채를 고려해 경제가 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기 전까지 통화정책 정상화는 보류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조기 통화 긴축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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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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