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민주당 주요 인사 중 한 명인 데비 스태버나우 민주당 상원 의원(미시간)이 더 작은 규모라도 추가 부양책이 시급하다며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민주당 서열 4위의 스태버나우 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실업보험 수당을 잃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며 "이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포괄적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할 때까지 단 몇 달만을 위한 단기 부양책이 되더라도 전체 숫자에 있어서는 더욱 적을 수 있지만 우리는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태버나우의 발언은 민주당 측에서도 내달 의회가 휴회하기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의회는 내달 12월 11일까지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10여 개의 세출안도 통과시켜야 한다. 미국 의회는 오는 12월 21일부터 연말까지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라 올해 남은 협상 시한이 많지 않은 상태다.

스태버나우의 발언은 뉴욕타임스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참모들이 비록 민주당이 요구해 온 대규모 패키지에 못 미치더라도 의회가 공화당과 부양책에 신속하게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나왔다.

민주당을 이끄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2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을 주장하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보다 훨씬 더 작은 규모의 부양책을 요구해와 양측이 협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12월 말 수백만의 미국인이 실업급여 혜택을 상실할 수 있어 연말 전에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바이든 참모들이 확신을 굳히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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