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5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도쿄도가 식당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려 한다는 뉴스에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지수가 3만 선을 웃돌아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27포인트(0.50%) 높은 26,296.86으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68포인트(0.21%) 상승한 1,766.0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오전장 한때 1.5% 넘게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도쿄도가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해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의 영업시간을 3주간 제한하려 한다는 소식이 차익 실현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날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유리코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새로운 방역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시장은 이런 조치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또한 지난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여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인 정권 인수 절차를 밟고, 친시장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미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 부사장은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해 리스크온 분위기가 만연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한편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470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4.380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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