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 은행들의 배당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배런스에 따르면 이브 메르쉬 ECB 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코로나19 위기 때 받은 공적 보조금을 주주들을 부유하게 하는 데 사용한다면 약간 비논리적이고 놀라울 것"이라면서도 "배당의 완전한 중단을 내년까지 강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법적인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사례별로 접근할 권한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메르쉬 부위원장은 다만 위기 이전의 비율로 배당이 재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 권도스 부총재는 은행의 배당 재개는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배당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12월 내놓을 경제 전망에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의 수익이 내년에도 부진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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