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재무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자넷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의 대출 기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재무부는 옐런 전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재무부의 펀드로 돌려놓는 4천550억달러 기금을 재사용하고 싶을 경우 의회의 승일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현 재무장관은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쓰지 않은 돈을 돌려받겠다고 밝혔고 몇몇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기한을 12월31일 이후로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즉각 비판했다.

상원 재정위원회 소속 론 와이든 민주당 의원 역시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경제가 급락하는 가운데 므누신은 경제를 망치려고 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의 손을 묶으려고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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