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대한항공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에 배치된 F-16 전투기를 정비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약 10년간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총 사업 규모는 2천900억원 수준이다.

전투기 수명연장 과정은 F-16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 신뢰성 검증, 항공기 수명연장을 위한 분해와 검사, 주 구조물의 교체 작업으로 이뤄진다.

수명연장 과정을 통해 전투기는 약 4천 시간을 추가로 비행할 수 있다.

F-16 전투기는 우수한 근접 공중전 능력을 바탕으로, 1972년 개발된 이래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국 공군의 주력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F-16 전투기 사업 수주로 군용기 성능 개량과 추가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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