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암호화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에 낙점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관련, "물가 용인으로 악명 높다"며 "비트코인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크릭 디지털의 공동 창업자인 폼플리아노는 25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년 말에 10만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만9천달러선 근처에서 거래됐다.

폼플리아노는 "현재 거시 환경이 비트코인에는 '로켓 연료'"라며 "저금리와 화폐 발행, 연준의 평균물가목표 등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를 비트코인으로 몰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르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다"며 "계속해서 더 큰 손의 매수자가 나타나 갑작스러운 거래가 체결된다면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은 두 가지 잠재적 위험도 있다"며 "하나는 비트코인의 자체적인 손상으로, 버그 등이 가상화폐 코드에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동시에 여러 국가에서 공격적인 합동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 지정학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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