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와중 미국 위스크 시장 호조..여행 충격, 낮다"

주요 경쟁사 페르노 리샤르는 아웃 퍼폼서 중립으로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에 상장된 다국적 주류 기업 디아지오 투자 견해를 '아웃 퍼폼'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가 25일 인용한 크레디트 스위스 분석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미국 위스키 시장이 호조를 보인다면서, 디아지오 투자 견해를 '중립'에서 실적이 시장 평균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아웃 퍼폼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반면 주요 경쟁사인 페르노 리샤르는 아웃 퍼폼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 위스키 판매가 지난 3분기 한해 전보다 11% 증가했다면서, 이런 증가 폭이 평시의 4~5%보다 완연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 가정에 대한 위스키 침투율이 55%로 와인과 맥주와 비교해 매우 낮은 것도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아지오가 팬데믹 와중에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데킬라와 북미 위스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상기시켰다.

또 가격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어 디아지오가 페르노 리샤르에 비해 팬데믹 충격이 특히 심각한 여행 부문에 대한 노출이 적다는 것도 상대적인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배런스는 디아지오 주식이 올해 들어 7%가량 하락했지만, 파리 증시에서 거래되는 페르노 리샤르는 같은 기간 하락 폭이 3%에 그치고 있다고 비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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