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 백신 낭보 뒤 유럽 주식시장이 아시아·태평양과 미국보다 아웃퍼폼했다. 유럽 내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고, 증시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둔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7.24% 뛰었지만, MSCI AC 아시아태평양지수는 4%대 상승했고, 미국 S&P500지수는 3.5% 정도 올랐다.

9일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을 전한 데 유럽 시장이 크게 반응한 이유는 유럽 내 코로나 사태가 상대적으로 심각해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됐던 탓으로 풀이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6천만 명이 넘어선 가운데 유럽지역 확진자 수는 1천600만 명 이상이다.

미국 확진자 수도 1천250만 명을 웃돌지만, 미국 증시는 백신 소식이 들리기 전인 8월에 이미 3월 패닉장 전 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여전히 1월에 기록한 연고점을 아래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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