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 등에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2,600선 전후에서 등락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15%) 오른 2,606.82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수급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며 장중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종목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2,600선 방어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1.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27일 전망치(-1.3%)보다 0.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LG화학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포함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자리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내린 1,105.8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0달러(1.78%) 오른 45.7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715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4천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0%, 1.03% 올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80%, 1.09%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3.2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89%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87포인트(0.58%) 오른 869.92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견인하던 외국인이 관망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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