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구성종목의 지수 편입비중을 동일하게 구성한 동일가중(equal-weighted)지수가 시가총액가중(market-cap-weighted)지수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배런스는 25일(현지시간) "시장에서 더욱 많은 주식이 번창하고, 투자자는 경제에 더욱더 낙관적이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동일가중지수는 지난 9월2일 이후 약 10%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많은 종목이 랠리에 동참한다는 것을 뜻한다. S&P 500의 시총가중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조정 흐름으로 같은 기간 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소비가 살아나며 소비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S&P500의 동일가중 소비재량지수는 지난 9월2일 이후 13% 올랐는데, 같은 지수는 시총가중 기준으로는 1.2% 하락했다. 시총가중 소비재량지수에서는 최근 부진한 아마존과 같은 대형주의 영향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S&P 500 주식의 81%가 최근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90%는 200일 이평선을 웃돈다"며 "이는 현재 주식시장의 너비를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리 수석 데크니션은 이에 대해 "결국 대부분의 주식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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