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UBS가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2%로 제시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5일 보도했다.

UBS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원래는 2021년 3월에 최소 1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와 2021년 말에는 전 세계 인구의 20%가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에는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많이 나왔다"면서 "이제는 효과가 좋은 백신이 빠르게 생산돼 2021년 중반 이후에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내년 연말에는 전 세계 인구 중 절반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예상 하에서 경제는 더 빨리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올해 위축세에서 벗어나 2021년에 6.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중 특히 중국은 내년에 8.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내년 소비는 여행, 외식 업계의 회복, 올해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뿐 아니라 고정자산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프라, 부동산 투자 등은 정책 지원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 강하게 반등한 뒤 2022년에는 다시 6%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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