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채권 매도에 12억 달러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전 분기 대비 89억 달러 늘었다.

해외 주가 상승으로 자산운용사 중심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

증권사는 해외채권 보유 규모를 지속해서 줄이면서 잔액이 12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 보험사, 외국환은행, 증권사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9억 달러 증가한 3천454억 달러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91억4천만 달러 늘어났다. 보험사는 9억1천만 달러, 외국환은행은 1억2천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사만 12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해외 주가 상승에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늘어났다.

3분기 중 미국 주가는 7.6%, 일본 주가는 4% 각각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해외 주식이 74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외국환은행이 모두 해외주식을 늘렸고, 증권사만 4천억 달러가량 해외주식을 줄였다.

해외채권은 12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해외 채권 보유가 23억9천만 달러 늘었고 보험사도 규모를 소폭 늘렸다. 증권사는 12억3천만 달러 줄였고 외국환은행도 4억 달러가량 매도했다.

KP물(Korean Paper)은 2억3천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는 약 3억 달러 KP물을 줄였지만, 보험사가 4억 달러, 외국환은행이 2억 달러가량 KP물을 매수하면서 전체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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