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했고, 미국 등 해외금리도 하락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보다 1.5bp 하락한 0.970%, 10년물은 3.7bp 내린 1.62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11.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108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288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3틱 오른 131.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5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85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단순매입 등 호재에 강세를 나타냈다"며 "오후에도 현재 강세 정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물량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다음주 3차 재난지원금이 구체화되고 내년 예산안이 나올 수 있다"며 "오후부터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해외 금리가 코로나19 영향에 강세인 점은 강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내린 0.976%,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2.2bp 하락한 1.6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 채권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한 뒤 상승폭을 완만하게 확대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2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줄었고, 한국은행은 오전 중 1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했다.

미국·호주 등 해외 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bp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569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820계약 샀다.

3년 국채선물은 2만2천97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26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7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73계약 줄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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