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하락 전환해 1,104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40원 내린 1,10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호가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을 시도했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지만, 월말 네고물량에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며 점심무렵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은 거래없이 대체로 한산한 장세다.

현재까지 예상거래량은 31억 달러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1.9선으로 다시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6.56위안대로 하락했으나 오전 장 후반에는 다시 6.57위안대로 레벨을 높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 네고 말고는 시장을 무겁게 누르는 재료가 없는 듯하다"며 "미국 휴장과 갇힌 레인지에 거래의지도 크지 않아 거래량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이 수준에서 등락하다 마무리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80엔 하락한 103.94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29달러 오른 1.192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2.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9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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