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연저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다시 2년 5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 내린 1,103.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가 오후부터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가 아시아 오후 장에서 다시 92선 아래로 내려오며 약세를 보였고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들어오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03.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올해 연저점이었던 지난 18일의 장중 저가 1,103.80원보다 낮은 수준인 동시에 지난 2018년 6월 20일 장중 저가 1,103.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주 물량 부담도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환율이 밀리고 있으나,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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