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HSBC는 한국은행이 2021년에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의 이동혁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2.2%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한은보다 조심스러운 장기 전망이라며 노동 시장이 부진하고 정부 지출 및 투자의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은은 한국 경제가 올해 1.1% 위축되고 내년에 3.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조심스럽게 성장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면서 수출이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힌트는 없다며 정책이 내년 성장 여건에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높아질 경우 성장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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