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에 따르면 10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20조 6천84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천10(19.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1조2천399억원으로 지난 9월보다 4천270(49.1%)억원 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10월 중 IPO는 10건으로 한 달 전 20건보다 10건 줄었지만, 금액은 4천349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4건으로 금액은 4.5% 감소한 1천679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4천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8.1%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30건으로 발행 금액은 전월 대비 138.0% 늘어난 2조8천490억원이었다.

특히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한 달 전보다 37.4%포인트(17.1%→54.5%) 증가했다.

금융채는 201건을 통해 13조8천954억원이 발행됐다.

전월 발행액 11조1천240억원보다 2조7천714(24.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7천1억원이 발행돼 9월과 비교해 70.2%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 사채의 총 발행액은 123조1천160억원이었다.

CP가 39조1천184억원으로 전월대비 0.5% 증가했고, 단기사채가 83조9천977억원으로 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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