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업자 제의로 특위 설치…ADS, 공모가 70% 할인 인수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디지털 인플루언서(KOL: 일명 왕훙) 인큐베이팅 플랫폼 룬 홀딩이 나스닥 상장 철회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지난 27일 전한 바로는 룬 홀딩 3인 공동 창업자 펑민과 쑨레이 및 선차오는 이사회에 비상장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룬 홀딩이 지난 25일 낸 성명에 따르면 이들 3인은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미 주식예탁증서(ADS) 가운데 자신들이 보유하지 않은 물량을 주당 3.4달러에 사들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가격은 지난해 4월 나스닥에 1억2천500만 달러 규모로 기업 공개(IPO)할 때 제시한 공모가 12.50달러에서 70% 이상 할인된 수준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룬 홀딩은 이들 공동 창업자 제의를 검토할 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룬 홀딩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제품 판매 급감에 한 해 전보다 9% 감소한 2억4천850만 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분기 손실은 주문 처리 비용 급감 등으로 한 해 전의 5천10만 위안에서 3천120만 위안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온 상황에서 시나와 창유닷컴 등 중국 기업이 속속 상장 철회했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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