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635.99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개인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출발하며 장중 2,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이 잔존하면서 이후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미국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질 경우 백악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정권 이양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의 정권 인수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도 출구를 탐색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 12월 중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의 기대감도 이어졌다.

다만,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상존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을 제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04.00원에 개장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2달러(0.70%) 내린 45.22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6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5%, 0.20% 내렸다.

LG화학과 네이버도 0.62%, 0.18%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4.3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보험업종은 1.1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45포인트(0.50%) 오른 890.01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견인하던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 우위 수급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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