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1,105원대로 레벨을 소폭 높였다.

그러나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2원도 되지 않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1.80원 오른 1,10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호가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외 달러-위안(CNH) 하락세에 연동하며 1,103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점심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도 1,103.50원을 저점으로 반등하며 1,105원 가까이 오른 모습이다.

수급상 월말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위안화 약세 전환과 외국인의 증시 매도 등으로 하단이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한편, 이날도 삼성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유조선의 추가 수주 소식이 들려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연동이라고 하기에도 장중 변동성이 1원 내외에서 움직이는 장"이라며 "월말 네고를 조용히 처리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중 변동성도 제한되는 등 시장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3엔 하락한 103.90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51달러 오른 1.1965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0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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