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0일 대만증시는 미국이 일부 중국 기업을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4.20포인트(1.04%) 내린 13,722.89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께 약세로 방향 튼 후, 장 막판에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해양석유(CNOOC)와 SMIC 등 일부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대만 가권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만 반도체주와 정유·화학 업종 주가도 동반 급락했다.

미디어텍이 2.9%, 포모사석유화학이 4.2%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도 지속됐다.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10만 명 이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는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탓에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대만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24명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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