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사들이면서 가격 상승 폭을 확대했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11.59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7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53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상승한 131.7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26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812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백신 관련 추가 소식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8bp 내린 0.8447%, 2년물 금리는 1.17bp 하락한 0.1446%에 거래됐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2.1%로 속보치보다 0.2%p 올랐다.

개장과 함께 공개된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강세 전환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기획재정부는 1조3천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날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는 1.5단계, 수도권은 '2+α'로 격상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별다른 재료가 없고 수급도 얇아 외국인 매매에 휘둘리는 모습"이라며 "GDP 잠정치는 지표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한은 수정경제전망에 반영된 숫자여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을 보면서 외국인이 매수하며 가격을 올리는 것 같다"며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 보험이 웬만하면 가져갈 것 같지만 만약 소화가 안 되거나 하면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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