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종투사 기업 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국내 종투사 8개 회사의 기업 신용공여 총액은 14조3천억원으로 지난 2013년 4천억원 대비 13조9천억원 증가했다.
종투사들의 자기자본(40조2천억원) 대비 기업 신용공여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115.8%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이 45.1%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미래에셋대우가 22.1%, 삼성증권 17.3%, 하나금융투자 8.2% 등이었다.
종투사 기업 신용공여 중 부동산 관련은 6조원으로 전체 기업 신용공여 중 41.9% 차지했다.
부동산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공여가 3조3천억원, PF가 아닌 부동산 신용공여는 2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200% 이내에서 ▲투자자 신용공여(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등) ▲기업 신용공여 ▲헤지펀드(PBS) 신용공여가 가능하다.
6월 말 기준 종투사의 전체 신용공여액은 총 35조원으로 자기자본 40조2천억원 대비 87.0%를 차지했다.
이중 투자자 신용공여액이 20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 신용공여액이 14조3천억원, 헤지펀드 신용공여액이 2천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종투사 제도 도입으로 증권사 대형화 등을 통해 기업금융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며 "종투사로서 제공받은 인센티브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최정우 기자
jwchoi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