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Z 시리즈를 더 얇고 가볍게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폼펙터를 채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30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삼성전자 2020 투자자 포럼'에서 삼성전자의 폼펙터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갤럭시Z 시리즈는 정교한 제품 수준으로 널리 알려졌다"며 "다음 폴더블은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될 것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채택하거나 새로운 폼펙터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폴더블폰을 구매한 소비자의 93%가 대형 스크린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 정보를 찾거나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문서를 읽고 쓰는 등의 작업에서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 상무는 "많은 사람이 폴더블폰을 꿈꿔왔으며, 출시 후 진짜 혁신이라고 평가했다"며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포럼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과 온다바이스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과 삼성의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삼성의 차별화된 EUV 생태계를 통해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D램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가 올해보다 10% 후반에서 20%, 낸드플래시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인철 삼성리서치 AI센터 전무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또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이 '더 많은 픽셀, 더 많은 카메라'를 주제로 이미지센서 사업에 대해, 한승훈 파운드리사업부 전무가 '삼성 파운드리 성장 전략'을 주제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