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73bp 오른 0.8520%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상승한 0.1485%를, 30년물 금리는 1.15bp 뛴 1.5807%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낭보가 금리를 밀어 올렸다.

제약사 모더나는 화이자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백신 3상 임상 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모더나는 설명했다.

백신 출시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했다.

다만, 금리는 미국의 빠른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른 경계감을 반영해 제한적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9만3천238명을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는 13만8천903명으로 27일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여행객 증가로 코로나19 유행이 한층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올랐고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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