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거래 없이 한산한 분위기 속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보합 수준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0.30원 오른 1,10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10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선물과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11월 수출이 상승 전환하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도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다시 위험선호 분위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56위안대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가 크지 않은 가운데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2,63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 수급 장이 지나간 이후 상당히 조용한 장세"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오르면서 위안화 강세와 함께 간밤 리스크오프를 되돌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방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수급도 상당히 조용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0엔 상승한 104.4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11달러 오른 1.195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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