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일 중국증시는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0.18포인트(1.77%) 오른 3,451.9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6.89포인트(1.64%) 상승한 2,286.55에 장을 마감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가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IHS마킷에 따르면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4.9를 기록하며 201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차이신 제조업 PMI 하위 지표인 생산과 신규 주문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하위지표인 제조업 고용 부문도 2011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PMI도 52.1로 3년 2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 경제 회복세를 반영했었다.

반면 중국 당국이 자국의 부동산 관련 은행 대출을 '회색 코뿔소'로 지목한 것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궈수칭 은행보험관리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14·5 계획(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해설서'를 통해 "현재 중국 부동산 관련 대출이 은행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에 달하고 이 밖에도 대량의 채권, 펀드 자금도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부동산이 우리나라 금융위기 측면에서 가장 큰 '회색 코뿔소'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색코뿔소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을 뜻한다.

이날 중국증시는 PMI 호조에 힘입어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 부문은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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