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미 의회의 새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2.1% 급등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달러(2.1%) 급등한 1,818.9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 상원의 초당파 의원들이 9천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을 제시했고 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91.29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값이 1,800달러에서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달러 약세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모야 전략가는 "또한 미 의회에서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계속해서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전략가는 "금은 바닥을 쳤고 이제 내년에는 2천달러를 향해 갈 것"이라면서 "백신이 경제 회복과 함께 더 높은 물가를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금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