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온라인상거래 기업인 핀둬둬가 자국 식품산업 스마트화에 나선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핀둬둬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전제품부터 농산물까지 다양한 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지난해 핀둬둬에서 팔린 식품은 1천364억위안(약 23조230억원)에 달한다. 핀둬둬는 농부들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핀둬둬 측은 농부들에게 기술 도구상자를 제공해 기술의 수혜를 수확하도록 한다며, 중국 농업 인구가 하락할 전망이라고 CNBC에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 손이 덜 가는 스마트 농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핀둬둬는 농업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식품 오염을 감지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인공지능(AI) 중 어느 쪽이 더 효율적으로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지도 실험 중이다. AI가 과일을 175%(무게 기준) 더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둬둬는 "AI가 농부들을 돕는 보조적이면서 강력한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핀둬둬는 둬둬마이차이라는 쇼핑 서비스도 출시했다.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받는 서비스다. 핀둬둬는 "많은 가구가 팬데믹 록다운 기간에 온라인으로 식품을 쇼핑하길 시작했다. 그러나 록다운이 끝난 뒤에도 온라인 식품 수요가 꾸준히 급증했다"고 말했다.

핀둬둬는 2018년에 상장한 회사로 당시 16억3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6억4천33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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